차·부장은 '프로페셔널' 강조

[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LG전자가 창의적이며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새 직급체계가 3일 첫 시행에 들어갔다.

LG전자는 기존의 직위, 연공 중심의 5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3단계로 단순화한 새 직급체계를 이달부터 적용했고 이날이 첫 근무일이다.

새 직급체계는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과장은 '선임'으로, 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바꾼다.

LG전자는 새 직급체계가 신속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직급별 영문 이름도 최근 확정했다.

책임은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선임은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사원은 어소시어트(Associate)다.

프로페셔널은 자기 분야의 실무 전문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실무를 주도해서 하는 사람, 어소시어트는 실무를 지원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LG화학과 LG하우시스 등도 이달부터 3단계 직급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새 호칭이 입에 붙지 않지만 새로운 직급체계에 맞춰 사내 관련 시스템 등도 변경되기 때문에 직원들 간 호칭도 점진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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