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 /대우건설 제공

[일코노미뉴스= 박수진 기자]대우건설 박창민 사장이 14일 사임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박 사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박 사장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라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며 조직 및 수행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배경을 놓고 일각에서는 지난해 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최순실 측근의 도움을 받았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업계에서는 박 사장 리스크로 인해 진행 중인 매각작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7월1일 최순실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찾았다. 확인 결과 이 본부장이 자신들과 소통이 원활하다는 이유로 박 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에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사장은 지난해 8월 사장으로 임명된 후 딱 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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