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단협에서 갈등을 빚으며 올해 다섯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각 조 조합원들이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조 조합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조 조합원은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씩 파업한다.

아울러 상시 주간조는 오후 2시50분부터, 일반직 조합원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는 현장위원과 대의원 이상 노조 간부들이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가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 3호봉 승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즉각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임금에 대해 진전된 내용이 나와야 한다. 회사는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의 제시안을 다시 내야 할 것"이라며 "회사의 기만적인 교섭행태에 맞서 책임있는 자세로 교섭을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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