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근 4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별 점유율(%)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29일 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4년간 반려동물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74건에서 지난해 1644건으로 4년새 반려동물 분야 상표출원이 29%가 증가했다.

올해도 7월말 기준으로 1077건이 출원돼 전년 동기(960건)와 비교할 때 12%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관련 웰빙·럭셔리 서비스업은 ▲숙박·호텔업 ▲미용·화장업 ▲장례·장의업 ▲산책·돌보기업로 크게 분류되며 이중 미용·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 45%)으로, 숙박·호텔업이 556건에서 753건(35%)으로 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례·장의업은 155건에서 167건으로 7.7%가 증가했다. 반면 다소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인 산책·돌보기업은 12% 줄었다.

최근 4년간 전체출원 중 점유율은 숙박·호텔업이 46%로 가장 높았고, 미용·화장업(32%), 장례·장의업 및 산책·돌보기업(각각 11%)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이웃과 상호교류가 줄어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지출이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상표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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