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함께 살아 좋은집, 공동체주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독립된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한 주거공간으로 규약을 통해 입주자 간 소통·교류하면서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이번 박람회를 방문하면 공동체주택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 입주자 경험을 들어볼 수 있다. 사업자·건축가·전문가는 방문자들에게 입주정보와 지원내용을 설명한다.

행사는 △23일 '공동체주택의 삶과 변화, 토크 콘서트' △24일 '수요맞춤형 공동체주택의 날' △25일 '주택협동조합의 날' △26일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의 날' △27일 '공동체주택 세미나의 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상설 운영되는 공동체주택 전시장은 공동체주택의 개념과 유형, 공급사례 등을 알려준다. 공동체주택의 삶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행사장 안 공동체주택 상담소는 공동체주택에 관심 있지만 어떻게 입주해야 하는지 모르는 입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명을 해준다. 입주 전 공동체형성 방안, 입주자 모집방법, 자금조달 방안, 적합한 대상지 찾기, 법적 검토사항 등을 안내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주택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고독과 육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거형태인 공동체주택을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공임대나 자가 소유형뿐 아니라 시유지, 구유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토지 등을 민간에 저렴하게 임대해 '민간협력형 사업' 방식으로 공동체주택을 지속 공급해오고 있다.

또 지난 7월 '서울특별시 공동체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제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되는 공동체주택 전용 홈페이지에는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임대, 기획, 시공, 설계, 법률, 세무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입주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공동체주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박람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은 적극 수렴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