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해커톤(Hackathon)' 대회를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무박 2일간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이미 유명한 개발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교보생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일반인 개발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총 29개팀(기업 11개·일반 18개), 108명이 참가한다.

대회 진행에 앞서 참가자들의 보험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고객과 관련된 업무처리가 많은 가입과 유지, 지급에 이르는 22개의 업무시스템에 대한 프로그래밍 환경도 대회 당일 개방한다. 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밤샘 작업을 통해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과 보험서비스를 개발한다. 대회 당일에는 고객과 관련된 업무처리가 많은 가입, 유지, 지급 등 22개 업무시스템에 대한 프로그래밍 환경이 개방된다.

수상 팀에게는 교보생명 입사지원 시 일반부문 대상 수상팀 서류전형 면제와 사업추진 시 우선 참여기회 제공,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핀테크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김욱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전무는 "구글이나 MS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미 활발하게 추진 중이지만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고객들에게 편리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