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

[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로 무술년 새해 첫 공식일정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 도착, 현충탑 앞에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조화를 놓았다. 이어 분향, 묵념한 뒤 퇴장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그동안 진보와 보수는 대한민국의 건국절이 언제인지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선언했고, ‘건국절은 1948년’이라고 기술했던 박근혜정부의 국정역사교과서를 폐지했다.

지난달 16일 중국 국빈방문 때는 우리 대통령 중 최초로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이다. 대한민국의 법통이다”며 "그래서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 100주년 이 기간 동안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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