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한국감정원이 2018년 1월 첫쩨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기조로 향후 상환 부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양도세 중과 시행과 더불어 부동산 과세체계 개편 거론 등으로 관망세가 유지되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지여건과 개발 호재, 신규입주물량, 지역경기 등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0.26%),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상승했고, 경기(0.00%), 광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59개) 및 하락 지역(82→75개)은 감소하였고, 보합 지역(30→42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0.26% 상승, 경기는 0.00% 보합, 인천은 0.02% 하락했다.

강남3구는 4월(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감소 우려하는 일부 수요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광진·성동구는 강남권 접근성, 한강조망 등으로 강남3구에 진입하려던 일부 대기수요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마포·은평·강북구 등은 겨울비수기로 상승세 둔화됐다.

강남·양천구 등은 학군 우수하고 재건축 기대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동작구는 교통여건 개선 및 뉴타운 조성 기대로 상승했으나, 금천구는 보합전환, 강동·영등포구는 상승세 둔화됐다.

대전과 대구는 상대적으로 공급은 적으나 우수한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부산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며 모든 구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고,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신규 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으로 살펴보면, 작년 말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학군 양호한 지역이나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등 거주 선호도 높은 곳은 꾸준한 전세수요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고 일부 지방은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되기도 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광주(0.03%), 서울(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대구(0.00%), 전북(0.00%)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44개)은 동일, 보합 지역(50→54개)은 증가, 하락 지역(82→78개) 은 감소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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