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장관>

[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와 신년회동을 갖고 "5세대(5G) 통신망 조기구축을 위해 필수설비 공동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초구 쉐라톤 강남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5G는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망 구축이 이뤄져야 투자 여력 확보 및 통신비 절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5G망 공동구축 및 공동활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발표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관로, 전주 등 전기통신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6월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그는 "5G는 우리 미래에 있어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동력면에서 중요한 일대 전환점"이라며 "5G는 국가적 과제로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논의해야 해서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2019년 상반기에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관련 기업들이 예측 가능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 장관은 5G망 공동구축 및 공동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실무 작업시 통신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정부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해 스마트시티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통신3사의 설비를 공동으로 쓰는게 중요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5G를 세계 최초로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 ICT가 선두적인 위치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는 지금까지의 통신과는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인프라"라며 "우리나라가 소득 5만불로 가기 위해서 5G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필수설비에 대해서는 간담회 이전 기자들과 만나 "5G는 효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5G는 에비타(EBITDA)를 넘어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비타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올해 6월 주파수를 조기에 할당할 방침이다. 앞서 5G용 주파수에 적합한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기준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5G 이후에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드론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관련 제조, 단말 등에도 영향이 크다"며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5G 시범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촉진하고 ICT 산업이 재도략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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