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

[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평창 동계올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TF) 발대식에 참석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그 이상의 남북관계 개선, 또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협조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그야말로 평화의 스포츠 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며 "특히 북한도 올림픽 참관 의사가 있으며 내일 그 회담도 하게 된다. 북한이 평창에 동참하면 평화 올림픽으로서의 그 프로필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의원TF 구성원을 향해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하나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전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과 프로의식을 갖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강경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는 것을 넘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 노력과도 연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이고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 장관을 비롯해 임성남 1차관, 조현 2차관,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을 비롯해 정상 경호와 안전을 담당할 대통령 경호처와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도 참여했다.

외교부는 의전장실을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계기 방한하는 정상급 외빈 접수를 위해 신규 외교직 및 영사직 채용자와 19명의 민간 지원요원 등 총 130여명으로 구성된 의전 TF를 발족했다.

이어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1차관과 제2차관을 각각 정상급 의전 T/F 단장 및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외교부 지원 T/F 단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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