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 배우 고현정이 프롬프터 요구 논란에 주목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SBS '리턴'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A씨가 '리턴' 촬영장 속 고현정의 모습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 대중에 큰 충격을 줬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앞서 배우 윤지민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고현정의 사진을 언급,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프롬프터를 달라고 하느냐"라고 고현정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프롬프터(prompter)'는 '슬쩍 가르쳐 주다', '생각나게 하다'라는 뜻으로, 방송이나 공연 등에서 대사나 노래가사 등을 띄워 읽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주로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사용하는 도구를 말한다.

앞서 윤지민은 잠이 든 고현정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현정을 위로한 바 있다.

이날 불거진 프롬프터 논란에 고현정과 주동민 PD 그리고 '리턴'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다 .

더욱이 최근 자신을 '리턴' 스태프라 주장하는 B씨가 고현정을 옹호하며 주동민 PD의 악행을 폭로하면서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들의 진실공방이 누리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턴' 측은 A씨의 폭로 글에 대해서는 스태프가 쓴 글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B씨의 글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프롬프터 논란에 고현정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 고현정 측은 여전히 주동민 PD와의 불화와 '리턴' 하차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 대중의 모진 비난을 받고 있는 고현정, 고현정이 과거 SBS '고쇼'에서 밝힌 악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고현정은 "나는 원래 안 떠는 편인데 '고쇼'를 할 때는 떤다. 맨 처음에는 안 떨었는데 하도 욕을 먹으니까"라며 "처음에는 의기양양했다.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하는 나 같은 여배우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행복한 세상이 될 줄 알았다"라며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못 봐주겠다', '들어가라'는 얘기가 들리며 주눅이 들었다"라고 악플의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윤지민은 자신이 SNS에 올린 고현정의 사진이 화제가 되자 이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