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화면 캡처>

[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 가수 장윤정(38)의 모친인 육모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육모씨는 과거 자신의 딸인 장윤정과 재산과 관련하여 소송을 벌인적이 있다.

1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기 혐의로 육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4억 1500만원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장윤정과 육모씨의 갈등은 이미 여러 차례 기사화된 적이 있다. 특히 윤모씨는 언론사에 수차례 편지를 보내며 장윤정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과거 장윤정은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2013년 2월경 통장을 관리하던 어머니와 남동생이 멋대로 10년간 벌어온 자신의 돈을 모두 탕진해 오히려 빚만 10억원이 생겼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씨와 남동생 측은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산 탕진은 없었다면서 장윤정이 오히려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고 미행하며 도박,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폭로전 양상을 띄게 됐다.

이후 장윤정을 향한 지속적인 악성 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장윤정의 소속사가 육모씨와 안티 블로거 4명을 고소했다. 육모씨는 맞고소를 진행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접어 들었다.

이에 육모씨는 2014년 6월 장윤정이 번 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또한 2015년 7월 장윤정이 남동생에게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고 3억2000만원을 돌려 받게 됐다.

이후 육모씨는 언론사에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며 폭로전을 이어갔고 장윤정 아들을 기원하는 천도재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지탄을 받기도 했다. 천도재는 불교에서 죽은 사람의 넋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행하는 의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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