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면 캡처> 

[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 '미투'운동으로 인해 논란이었던 배우 조재현이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20일, 한 매체는 조재현이 2001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조재현에게 당한 후 자살시도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17년 전 일을 털어놨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조재현과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고, 연기자 선후배 사이로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5월쯤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에 따라갔다"면서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이 있었다. 그 안에서 저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성폭행에 대한 충격으로 5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배우 생활을 포기하고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렇게라도 진실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 조재현 씨가 진심으로 저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매체를 통해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에 의한 관계"라면서 "A 씨가 자신의 집에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 씨 측이 3억을 요구했다. 요구를 거부했더니 A 씨 측 주장이 기사화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을 수사해달라"는 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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