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대해 비교적 희망적으로 보고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제주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많은 난관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과거와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우선 "선대의 군사우선 정책을 핵·경제 병진정책으로 바꾸고 올해는 경제우선 정책으로 전환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대결 국면으로 되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남북한과 미국 정상들 사이에 상당한 신뢰가 쌓였다"며 "남북 정상회담이 한 달 사이에 두 차례(열렸으며) 올 가을에 또 한 차례 열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사상 최초로 열릴 만큼 한반도와 주변 상황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막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예전에 가보지는 못한 길"이라며 "한국 정부는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길로 꾸준히 직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설 자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