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재선의 이개호(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전남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지난 3월 전남지사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