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쇼핑

[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롯데가 내달 1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e커머스사업본부 수장엔 현 롯데닷컴 대표이사인 김경호 전무가 선임됐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한 이후 롯데닷컴 마케팅부문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롯데닷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관련 업무를 맡아 온 인물이다.

이번 조직은 약 1400명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UX),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인력 1000여명을 통합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까지 총 400여명에 달하는 정보통신 및 사용자경험, e커머스물류 전문 인재를 추가로 채용한다게 롯데 측 설명이다.

아울러 e커머스사업본부는 공식 출범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온라인 통합 플랫폼의 전신 격인 ‘투게더 앱(Together App)’을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개의 계열사 앱에서만 로그인 하면 나머지 6개 롯데 계열사앱에 별도 로그인하지 않아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앱 간 이동이 아닌 앱 안에서 화면만 전환되기 때문에 속도 나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한편, 1996년부터 22년 동안 온라인종합쇼핑몰로서 면모를 유지해온 롯데닷컴의 법인은 7월 31일 부로 소멸되고, e커머스사업본부에 합병된다. 하지만 롯데닷컴 브랜드는 계속 유지되며 쇼핑 사이트와 모바일 앱 역시 지속 운영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는 “현재도 매월 온라인에서 롯데를 이용 하는 고객이 2,200만명에 달한다”며 “향후 선보이게 될 통합 앱은 롯데의 강점인 이런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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