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갔다가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은 지난해 12월20~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박종철 군의원이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 의원은 "가이드와 서로 네가 맞나 안 맞나 이러다가 기억에는 내가 때린 건 아니고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곧 거짓말로 드러났다.

당시 폭행이 일어났던 버스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인데, 손톱으로 긁었다는 박 의원의 말과 달리 그는 가이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

결국 박 의원은 지난 4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 부의장직 사퇴와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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