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보인다.

강남 4구가 포진한 동남권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지난주 -0.36%에서 금주 -0.16%로,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도 -0.09%에서 -0.05%로 낙폭이 둔화됐지만  용산구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지며 도심권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 폭(-0.05%)은 지난주(-0.03%)보다 확대됐다이로써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또한 경기도(-0.05%)와 지방(-0.07%) 모두 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보다 낙폭은 좁아졌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떨어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8% 내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강남 4구의 전셋값이 -0.40%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에서 모두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도와 지방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8%, 0.04%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