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뉴스 캡처>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SNS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9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전날 불거진 SNS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일이 이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전혀 상상 못했다"라며 "직업의식 관련 부분은 특보가 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쁘신 선배를 대신해 스스로 자원한 것이다. 불평, 불만이라고 생각 안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제 SNS가 선배들과 팔로잉이 돼 있는 상황이었다. 공개적 공간에서 불만을 표현했을 정도로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며 "그날 밤의 일들을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론을 보고 나니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똑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많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새벽 1시 40분에 뉴스 특보라니... 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 #김정은부들부들"이라고 적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직업의식과 태도를 지적한 것.

1989년생인 김정현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MBC에 입사한 신입 아나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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