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몇년 사이 조울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 2017년 조울증 진료인원은 8만6천706명으로 2013년 7만1천687명보다 21.0%(연평균 4.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12.2%로 전체 연령대 연평균 증가율 4.9%를 크게 웃돌았다. 20대 연평균 증가율이 8.3%로 그 뒤를 이었고 60대도 7.2%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20대의 조울증 환자 증가 이유에 대해 "무한경쟁으로 인한 학업, 취업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70대 이상 환자 증가세에 대해서는 "노년기에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는 등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 양극성 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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