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통신 데이터로 1인 가구의 안전을 지킨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공사,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은 11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광산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과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기술총괄책임리더,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자들은 통신 데이터와 전력 데이터를 융합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하고,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증사업은 오는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진행된다. 행정복지센터와 소속 생활 관리사에게 실증사업 참여 1인 가구에 대한 활동상태 알림을 제공하는 ‘상태정보 서비스’와 대상자의 생활패턴과 집단 특성을 분석해 복지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도출하는 ‘생활 분석 서비스’로 나눠 실시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가정 내 활동을 파악하는데 용이한 전력·위치·통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방자치단체가 효율적으로 복지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의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투자 비용이 적고, 서비스 유지관리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활 간섭의 우려도 없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본인의 통신·전력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동의한 200가구에 제공된다. 각 기관은 사업 개시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 1차 평가를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수도 검침, 모션 감지 등 타 서비스와 결합한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