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설날, 자차를 이용해 고향 강원도를 향하던 김동현(37·가명)씨는 고속도로 앞 차량이 연이어 차선을 이탈하며 운행해 졸음운전을 의심했다. 이에 김 씨는 클락션과 하이빔 작동해 앞 차에게 위험을 알렸다. 그럼에도 변함이 없자 해당 차량을 앞지르기 했다. 김 씨는 곧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김 씨는 "해당 차량을 살펴보니 운전자가 개를 안고 운전하고 있었다"며 "불법행위로 알고 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질타했다.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이 늘고
최근 도로 위를 걷거나 누워 있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 등에 찍혀 공유된 것을 보면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알면서도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하기도 하고, 한밤중에 도로 한복판에 누워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심지어 도록 한복판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해 올리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행동을 할 경우 어떤 제재를 받을까. 도로교통법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적용된다. 제8조를 보면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언제나 보도로 통행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단 차도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7월 12일부터 시행된다. 경찰은 시행 후 3개월간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니 개정 사항을 놓쳐 범칙금·벌점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횡단보도 우회전 시 일시정지'다. 상황별로 보면 차량신호가 '적색'이고, 전면 횡단보도가 '녹색'이라면 무조건 일시정지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마찬가지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서 있을 때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차량이 횡단보도를 침범해 정지한 경우에도 도로교통법 위반이다.차량신호가 '적색'이고 우회전 횡단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