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장애 보상안을 놓고 바로고와 라이더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8일 배달 라이더들은 사고와 관련된 보상금과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과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바로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로고 앱 접속 장애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라이더의 권리를 위해 보상요구에 나선 이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바로고 측은 입으로만 떠들고 있다. 책임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허브장에게 지원금을 줬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있는데 언
음식료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배달료 정책을 기존 직선거리 요금제에서 내비게이션 거리 요금제로 변경한 가운데, 라이더들이 거리가 줄어드는 '거리 깎기’ 오류 현상으로 손해를 봤다면서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얼마 전 노사 합의에 따라 기존 직선거리 요금제를 실제 거리 방식으로 바꾸면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동 거리에 차이가 나타난다는 게 라이더들의 주장이다. 4년 차 배달 라이더 김 모씨는 "배달의민족이 요금제를
배달앱 업체가 프로모션을 종료하면서 배달비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그 몫은 고스란히 업주와 소비자 몫으로 돌아간다. 3300원이던 수도권 기본 배달 대행료가 5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일부 지역의 경우 악천후나 배달이 몰리는 시간, 배달 거리 등에 따라 할증이 적용되는 경우 최소 7000원에서 많게는 9500원 등 1만원까지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던 배달앱 업체가 등을 돌리면서 나온 결과물이다. 결국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요금을 올리는 식의 방식이 비난받는 이유가 됐다. 기자 역
"배달비만 계산해보니 한 달에 많게는 8만 원 까지 나오더라고요. 소소한 커피부터 시켜먹는 배달음식으로 배달비가 은근 많이 차지하더라고요" 일주일에 4~5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직장인 A씨의 말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직접 음식점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자 건당 배달비가 가파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강추위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포장 주문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함께 주문할 이른바 '파티원' 구하기 등 배달비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선
자연의 순리는 거스르는 법이 없다. 입추(7일)가 지나자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 풀 꺾인 모양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방안 깊숙한 곳까지 닿길 바라는 마음에 창문을 열어둔다. 각종 소음이 썪여서 귀까지 전달된다. 그중 오토바이 굉음이 제일 크다. 배달업체 라이더들이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자 마음까지 덜컹 내려앉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국내 모바일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