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에 나선 반도건설이 신규 수주에 이어 주택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반도건설은 연초 미국 LA한인타운 중심가에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착공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상반기 분양한 창원, 대구, 울산 사업 모두 1순위 청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로는 지난 6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비롯해 상반기에만 공공공사 3건, 민간공사 1건을 따냈다. 이달에는 LH가 발주한 홍성군 도청이전신도시 RH-11BL 아파트 4공구 전기공사를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동북아의 에너지 허브로 불리우는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1단계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29일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 SK건설이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방식으로 따냈다.공사비는 약 3243억원 규모다.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
'말 많고 탈 많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현대건설이 품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 1차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2801명(사전투표 66명 포함) 중 과반이 넘는 건설사는 나오지 않았다. 조합 정관에 따라 3위를 제외한 1, 2위 표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어 시공사에 선정됐다. 한남3구역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불릴 정도로 초대형 프로젝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2층,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사장 박동욱)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안정적인 수주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 초대형 사업인 GBC 착공에 따른 미래 먹거리 확보, 남북교류법 개정 호재 등이 확인된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떠났던 외국인과 기관이 저평가를 받았던 국내 건설주(株)로 회귀한 것도 현대건설 주가 상승 요인이다. 실제로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3월 23일 1만9150원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쳤다. 이후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 27일 3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4.30%
현대건설이 지난해 안정적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건설은 2019년 연간 연결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비중이 58.7%까지 확대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주택·건축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6조80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매출 성장과 함께 그간 추구한 내실 위주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