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약 31.7%이며 1인 가구수는 약 664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5-29세 약 77만 명, 30-34세 61만 명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인구를 20-69세로 가정할 때 347만 명을 상회하며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므로 1인 가구의 실업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한국 전체 실업 문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실업은 일하고 싶은 의욕과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
인플레이션 공포가 1인 가구를 위협하고 있다. 식비에 기름값, 집세까지 빠르게 치솟으면서 1인 가구의 가계 부담이 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9년1개월만에 최고치다. 특히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가 3.3%나 상승했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파 가격은 130.5%나 뛰었고, 달걀도 45.4%나 치솟았다. 서민 식탁을 책임지는 돼지고기, 닭고기도 각각 6.8%, 6.3% 상승했다. 외식 물가 역시 2.1% 올
1인 가구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각종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용률 하락, 자살률 증가, 주택임대료 비율 상승, 삶의 만족도 하락 등이다. 11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세 번째 보고서다.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소득, 소비, 자산, 가족, 안전 등 11개 영역의 71개 지표에 대한 측정결과가 담겼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대표 가구가 됐고,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 삶의 질 변화
#.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정아름(23세)씨는 방학기간에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져 최근 배송일을 시작했다. 전동킥보드를 중고로 구입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물건을 배달하는 일이다. 그녀는 "과거보다 수입이 크게 줄어 학비는 부모님께 손을 벌려 해결했다"며 "종일 돌아다니느라 힘들지만, 이 일마저 없었다면 월세도 내지 못해 어렵게 결정한 독립생활을 포기할 뻔했다"고 토로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정상혁(32세)씨는 최근 일자리를 잃었다. 헬스트레이너 계약직으로 일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