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훔쳐보기 범죄가 늘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지난 3월 대전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 1월 31일 밤 대전 서구의 한 빌라, 좁은 골목에 낯선 남성이 들어선다. 이 남성은 창문 앞을 서성이더니 조심스레 창문을 열어 집안을 한참 동안 살펴보는 행동을 한다.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면서 관할 지구대에 용의자 사진을 공지했다. 이후 둔산 지구대는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은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인 가구 전담 조직을 갖춘 서울시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도시와 지방광역시 등은 '안심홈 세트' 지원, 셉티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설계 도입,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을 지원한다.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지속되면서 가정용 CCTV 지원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해 보려는 노력이다. 안심홈 세트 등은 범죄율 감소에 효과가 있고, 이를 지원받은 여성 1인 가구 역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덜어 안전체감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지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