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화건설
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5년 만에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복귀했다.

2014년 한화빌딩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지 약 5년만이다.

이 기간 한화건설은 흑자전환에 신용등급 회복까지 이루며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2014년 장교동을 떠날 때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란 대어를 건진 상태였다. 하지만 사업초기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이후 한화건설의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수천억의 적자를 탈피하고자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정상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6년 적자 탈출에 이어 2018년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회사채 시장에서도 건실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으며 신용등급 A등급을 회복했다.

한화빌딩으로 돌아온 한화건설은 올해 안정적 수익구조와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매출 4조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또 해외에서 복합개발사업 역량 강화를, 국내에서 새 주택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IT 시스템을 포함한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한화건설에게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라며 "신사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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