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아차
사진 =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구독서비스를 내놨다. 월 87만원만 내면 니로EV 또는 쏘울EV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6일 기아차는 '기아플렉스 EV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요금 87만원을 지불하면 니로·쏘울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추가로 카니발하이리무진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차업계 최초로 전기차 무제한 충전서비스 옵션(월 6만9000원)을 제공한다. 3개월 패키지 요금을 이용하면 월 3만원 구독료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기아플렉스 EV라인 모바일 앱을 통해 계약, 결제, 예약, 배송, 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더 K9, 모하비, 스팅어로 구성된 '기아플렉스 프리미엄'도 운영 중이다.

한편 기아차의 구독경제 서비스는 2019년 6월 런칭 이후 현재까지 200여명이 이용했다. 차량 구독서비스에 대한 낮은 인식률, 비용부담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구독경제가 발달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차량 구독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포르쉐, 벤츠, 아우디, 볼보 등 제조사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독자 브랜드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중 포르쉐의 구독서비스 ‘패스포트’는 성공사례로 꼽힌다. 미국 기준 월 3100달러(370만원)을 지불하면 대부분의 포르쉐 차량을 바꿔가며 탈 수 있다. 월 이용료가 일반 리스나 장기렌트보다 비싸지만, 다양한 포르쉐를 취향에 따라 탈 수 있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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