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 총장 겸 성과 향상 연구소장.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 shot.)" 

찰리 채플린 얘기다. 쇠털같이 많은 날, 다 같은 것 같지만, 어찌 보면 매일 매일이 기적이다. 

"인생은 이원적이니, 사는 방법도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그 무엇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사는 것이다.(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기업가는 그 어원이 모험을 실행하는 일이니, 기적을 이루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용기와 희망을 기지고 나아가는 '마음 혁명' 차원에서 기적을 이룬 신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함을 포착하여 이뤄낸 간절함이다.
  
두 가지는 1. 끊임없는 도전과 시도 2. 반복시도전략(see what sticks strategy :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며 반응을 수집한다는 마케팅 용어)으로 기필코 해내는 것이다.

세상의 판을 완전히 뒤집어 역사의 물꼬를 바꾸는 일이다. 그것은 큰 변화를 수반한다. 

1967년 '포니', 1982년 무모함을 무릅쓰고 시작한 '반도체'가 오늘날 한국경제의 양대 산맥을 이룬 큰 줄기다.

"싸구려 차는 비지떡이다."

"모멸과 멸시를 받았다."

"혹평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성공 요인은 끊임없는 시도였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기우제 같은 반복시도전략(see what sticks strategy)은 기필코 이루는 뜻 있는 자의 의지이다.(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누구나 다 한 번씩 듣는 얘기지만 건곤일척 특단의 각오로 달려들어 기적을 이루는 기업가들은 드물다.

뚱딴지같은 생각이 특이함을 낳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먹힌다는 사실은 한국인에게 긍지와 자부심,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뛰어난 마케팅과 소비자 요구 파악, 재빠른 벤치마킹과 데이터 수집, 막강한 실무진, 강인한 의사결정이 신화요점이다. 

또 초기이익을 과감하게 재투자하여 규모를 확대한 '수확체증의 법칙'으로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그 저력엔 비전이 튼실히 자리 잡고 있었다. 야생적 동물적 감각으로 과감한 투자,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전략이 주효했다.

신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유목민정신'으로 신규시장을 창출하였다. 미래의 주도제품을 예측하고 판을 바꾸는 新사고로 새로운시장 창출과 기술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협업생태계인 인프라 구축도 괄목할만하다. 개별기업으로 성공하기가 어려워 파트너십을 구축하였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전력투구하는 팀은 누구도 당해내지 못한다.

첫째, Team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Teaching)은 최고의 배움이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처럼 리더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시청각 발표(Presentation)다. 시각과 청각이 정보의 94%를 습득하기 때문이다. 구성원과 명백하게 인식을 같이하고 역량과 기술을 배양한다. 참여와 탐험적 배움은 역동적으로 공진화한다.

둘째, 누구나 다(Each and Everyone) 똑같이 깨닫고 인지하게끔 한다.(Educate to get enlightened.) 서로에게 코치가 되는 것이다. 질문을 계속하면서 요모조모 궁리해본다. 배우지 않으면 가르칠 수 없고 듣고 질문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다.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배운다. 자신을 알고 구성원을 알고 시장을 알고 고객을 아는 것이 지름길이다. 새로운 변화는 곧 배움의 기회이다. 집단지능의 지렛대를 활용하는 것이다.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에게서나 배우는 배움의 장(場)이요 으뜸(長)이 되는 것이다.

셋째, 성취(Achievement)는 실행인 Action을 수반해야 한다. 실행으로 성과를 내어 증명하지 못하면 구두선이 된다. 비전이 실행된 결과물을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이해관계자와 구성원들도 자신감과 신뢰가 쌓이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성취의 전리품인 자신감은 내가 나를 믿고 동료를 믿을 때 고객과 시장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사회적 약속이자 기업 존재의 대의이다. 결과물이 있을 때 리더에 대한 존경이 더 굳건해진다. 지지가 없는 리더는 허수아비다. 우러나는 지지가 없으면 조직이 단단하지도 않고 무너지기 쉽다. 이런 소프트적 가치는 Brand나 Goodwill에서 잘 나타난다. 보이지 않는 가치다.

넷째, More다. 늘 배고프고 갈구하는 구도자의 자세다. 구성원(Member)과 리더는 한배(ship)를 탄 운명공동체이다. 언제일지 모르는 태풍과 파도에 준비태세를 갖추고 여차하면 뛰어 내릴 '불타는 갑판'(Burning Platform)에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공명지조로 구성원의 역량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비전과 잘 맞는 정렬이 이뤄져야 더 잘 공헌할 수 있다. 구성원과 고객의 다양성과 차이를 포용하되 치우침 없이 그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공고한 팀의 신뢰와 화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장은 모두의 지상과제다. 특히나 일자리 때문에 성장이 중요하다. 리더에 대한 믿음과 구성원의 지지는 끌고 미는 자전거와 같은 원리다. 조직은 리더의 생각과 야망만큼 성장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일관성 있게 수차에 걸쳐서 수행한 것이 좋은 예이다. 정경일치 단결이 기적을 이뤘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되새겨보자. 

1835년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섬에 가서 핀치새를 관찰했다. 같은 종인데도 환경에 따라 부리가 다 다른 것을 발견 한데서 '다양성'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1000원짜리 지폐의 앞뒤 면을 보여주고 본 것을 기억해 보란 게임을 하면 혼자보단 둘이, 둘보다 더 다수의 참여자가 협업 할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기억해 낼수 있다. 집단지성의 힘이다.

다양성은 창조성의 원천이다. 훌륭한 개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리더가 만드는 훌륭한 팀이다. 그 예가 FIFA Ranking 100위권의 팀이 10위권의 팀을 이기는 경우다. 또 권투의 스파링 파트너가 챔피언이 되고 마라톤의 페이스 메이커가 우승을 하기도 한다. 조직은 어떻게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까요? 성숙한 조직일수록 당사자 자율주의(voluntarism)가 가장 바람직하다. 

규제를 풀고 지식근로자 전 구성원의 신바람 유목민화가 최대의 잠재능력을 끌어내는 기적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끊임없는 공진화 혁신이 탁월한 초일류 만든다. 이것이 기적을 이루는 신화가 된다.

[필자소개]

천기덕 교수는 현재 김영대학교&평생교육원 운영교수, 사단법인 세종포럼 시민자원봉사 글로벌 인재 캠프 멘토링 총장,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평택대와 서경대 겸임교수, Geodis그룹 전무(IBM SCM Ops) E&Company 수석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채용 포스팅 및 인터뷰, 기업문화, 고성과자 특성, 직원 교육관리, 취업 멘토링(중소기업진흥공단, 신한은행), 한미 연합 팀스피리트 작전 통역교육 담당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영어 도사되는 법], [학점 잘 따는 공부법], [IBM 가치관, 100년 흥망성쇠], [고성과자들의 특징], [공부든 일이든 잘하는 내적 소통의 비밀] 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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