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19대 문재인 정부가 막바지에 왔다. 시작 때의 취임사와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내일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다음과 같다. "막중한 소명감,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나라,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 임을 천명합니다.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유난히 알력(軋轢)이 많았던 정부의 5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00대 국정과제를 내놓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두 기치(旗幟)하에 국민주권·경제민주주의·복지국가·균형발전·한반도 평화번영 등 5개 분야에 중점을 둔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30개의 취임사에서 단 1개만 이뤘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상의 평가가 있다. 어떤 사람은 최악 20점을 주기도 했다. 의욕이 너무 컸나 실천이 약한 것인가, 의지가 없는가 잊어버린 것인가. 각 항목의 명료성도 매우 모호하게 느껴진다.①경제는 이미 오래전 완
연못가 봄풀의 꿈도 깨기 전에 뜰 계단 앞 오동나무 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자의 권학문 구절이 생각나는 가을이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임과 동시에 파종의 준비시간이다. 대한민국 정치권에 가을이 왔다. 현 정부도 막바지에 와 있다. 소득주도성장의 간판을 달고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대통령 자신이 ‘일자리위원장’을 맡으며 출발한 지 4년 반이 흘렀다.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챙긴다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기회균등, 과정 공정, 결과의 정의를 표방했다. 무려 100대 국정과제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인생은 무엇인가? 그것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그래서 난 인생을 C-D-T와 L-T-D로 설명한다. C는 요람(Cradle)이다. D는 의사결정(Decision Making Process = Determination), T는 무덤(Tomb)이다. LTD는 태어나서(Life) 세금(Tax)을 죽도록 내다가 죽는다(Death)는 말이다. 어릴 때 상엿집 옆을 지나다가 본 ‘영웅호걸이지마는 죽고 나면 그만이다’란 글귀가 아직도 생생하다. 워낙 어릴 때라 영웅호걸의 정확한 뜻을 몰랐다.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 인불백일호라 영원한 것은 없
'전쟁의 성공 요소'는 똘똘한 장수, 때와 경계, 적군 정보, 분수 알기, 우선순위, 원칙 충실이다. 또 구성원의 공감과 지지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성공하는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목적의식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수기, 율기(律己), 지계(持戒)의 自律부터 시작한다. Discipline과 Attitude는 알파벳순으로 더하면 모두 100점이다. 일에는 우선순위, 완급이 있다. 크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순리다. '뭣이 중헌디?'의 함의, 스티븐 코비의 3번째 습관이다.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와 급시당면려 세월불대인(及時當勉勵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이제 그 끝단 5년 차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의욕이 앞서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 같은 태세였다. 늘 그랬고 한결같이 바뀌지 않는 것은 옛 구태타파인 색다른 뒤집기다. 당연하기도 하지만 본질이 빠지는 것은 허전하다. 처음도 끝도 다 주인을 위한 경건함이다. 워낙 절박한지 초반에 관심을 끄는 듯하다가 곧 무디어진다. 논리도 계산도 맞지 않는 한풀이 같은 무례함과 귀머거리 방종으로 흐르기 쉽다.문제는 미워하며 닮는다는 말처럼 예전 수준을 능가하고 가중된 잘못을 지속하는 고집불통 일관성이
현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다. 대학으로 치면 졸업을 하는 것이다. 사회로 나아가는 떠남의 새로움을 맞이하는 때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할 땐 중요도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리스트에 할 일이 많았다. ‘일자리가 복지다’란 절박함과 함께 일자리는 직접 챙긴다는 의미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위원장을 맡고 상황판을 챙겼다. 증세 없는 복지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의아했다, 연료도 없는 차가 과연 굴러갈 수 있을까? 소득주도 성장은 정권 초기에 그렇듯 의욕이 있었다.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개념에 대한 의혹도 있었다. '한 번도 가보
개인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엔 일방적인 '나포'보다 '래포(Rapport)'의 끌림이 대세다.리더십은 조직을 이끄는 힘이다. 완력으로 이끌던 산업사회는 가고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이끄는 'Driving Force'시대가 왔다. 구성원은 다양한 구색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방향성을 갖는 일이 중요해졌다.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은 핑계를 찾고 래포가 형성되지 않으면 참여가 미온적이다. 의지보다는 구실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안에서 발산하는 내재적 동기는 힘이 세고 오래 간다. 강점을 자극해 주고 격려하면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는다.
지구촌의 대변화, '코로나 강림' 이후 1년이 지났다. 대략 1억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8명당 1명꼴이다. 눈앞의 난제는 경제영토를 거꾸로 경색하게 하는 추세와 바이러스 환경, 초 강국의 틈에서 활력이 약해진 성장, 인구 구조상 고령화의 가속화다. 짦은 시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사회구조 틀의 문제다. 현실적 문제는 기업의 획기적인 활성화를 통한 번창과 지속이다. 그 중심은 사람이고 마음에서 생각, 생각에서 행동으로 가져오는 결과치다.저성장과 특히 우려했던 국수주의는 초강국의 리더가 바뀌어 차분해진 협업 공조 체제로
삶도 경제도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소비자 심리지수, 구매관리자 지수(구매자 우위를 나타내는 지표) 등이 그 증표다. 필자가 얘기하는 상수 3개(3K’s)가 있다.ⓐ '세상은 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기업은 사람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이 3가지를 종합하면 사람의 삶에는 변화가 있고 그래서 변해야 하고 또 그 주체인 인간이 변화를 이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변화를 꺼리지만 변화된 색다른 것을 갈구하는 비이성적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인간 편의를 위해 만든 제품, 서비스, 기술의 원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번 변하는 것에 대응하자.계획을 실천하면 성과가 나온다. 그러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사다(To err is human, to forgive is divine). 실수는 인간상사요 용서는 신의 몫이라고 했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할 일은 인정이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개선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고 고치면 실수가 없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빨리 병을 나으려면 소문을 퍼뜨리라는 말처럼 실수를 알리면 집단지능이 해결책을 마련해
소동파의 적벽부에 변화와 불변의 관점이 나온다. 달과 물에 대한 얘기다. 똑같은 상황을 변화와 불변의 관점에서 보면 다르다는 것이다. 앞을 내다볼 것인가 뒤만 돌아볼 것인가? 모든 생물은 4계절을 겪고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친다. 20년 이상 앞을 본 산업계의 공자 故 이건희 회장의 섬광 예지력(Flash Foresight)과 교훈을 짚어본다. 절규 같은 간절함, 단호함과 실천의 근성, 뚝심 그릿 (GRIT)이 놀랍다. 두보의 시구 '장부(丈夫) 개관사정(蓋棺事定)'처럼 예술작품 같은 탁월한 명품, 삶의 진면목을 복기하고 배우자.사람
리더의 고민은 최고의 인재 확보와 양성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데 있다. 관계는 갈등을 낳기도 하고, 시너지로 가치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공감되지 않는 불공정과 불공평은 알력을 낳는다.반대로 보편타당한 상식으로 공감이 되면 자율과 자발적 참여로 동기부여가 된다. 이다. 당연히 빠르고 긴밀한 협업이 잘된다. 놀 듯이 일하고 공부하는 것은 ‘즐김’(樂)이 된다. 자기주도적이다.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의 를 보면 자발성은 주변 사람에게 힘(Power)을 주는 에너지가 310의 밝기다.계몽성이
한 명의 리더가 일으키는 기적은 놀랍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리더가 그렇다. 한국도 많은 리더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 국가의 리더는 별로 안 보이고 나라 안팎에서 구설수에만 오르고 있다. 신뢰와 화합의 리더십은 바닥이다. 인간다운 도리와 설득력, 역량이 없고 마음은 더욱더 황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주는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다운 관계로 형성된다. 그것이 삶이기도 하다. 인간다움을 견지하되 언행일치로 기량을 발휘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마음으로 이끌어야 호응을 얻는다.공유된 비전을 소통하고 이해하는 , 공유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 shot.)" 찰리 채플린 얘기다. 쇠털같이 많은 날, 다 같은 것 같지만, 어찌 보면 매일 매일이 기적이다. "인생은 이원적이니, 사는 방법도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그 무엇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사는 것이다.(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
4초와 4저'초'를 앞세운 1) 지능, 2) 경쟁, 3) 스피드, 4) 격차. 지각변동을 일으킨 4차산업혁명이 반대급부를 가져오고 있다.'저'다. a)저출산, b)저성장, c)저비용, d)저만족이다. 개인화된 맞춤형이 즐비하다 보니 당기는 맛을 흔쾌하게 충족시키기가 어렵게 되었다(hardly satisfy cravings without regret). 이 추세는 점점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결을 넘어 3차원적 융합의 압농축(壓濃縮)을 하다 보니 작지만 파워 있는 가심비 만족의 환경친화적 MVP(Minimal Viable Pro
4차 산업혁명시대는 혁신과 창조가 단연 화두다. 그것도 AI형 빠른 혁신(Agile Innovation) 빠른 창조(Agile Creativity)다. 그럼 창조적 리더십 4.0은 무엇인가? 리더는 이끄는 향도(Guard)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 위치가 가치를 만든다는 입지론(立地論)처럼 입지(立志)가 중요하다. 어디에 무슨 생각으로 위치하게 되는지 입처개진이다. 배의 선단에서 항해해 나아가는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시시때때로 전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진폭과 시간대, 또 방향을 알 수 없는 파도를 맞이하고 이겨내야 한다. 청천
미래학자들은 2030년을 중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그 이정표가 교육이다. 대학생이 반으로 줄고, 직업이 많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특이점(Singularity)도 코앞이다. 더 빨리 올지도 모를 일이다. 인구구조도 큰 요소 중의 하나다. 활력이 떨어진 저성장과 수출전선은 도전 국면이다.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교육의 초점도 ‘지식의 획득’이 아닌 ‘배움의 실생활 학습능력’으로 바뀌었다.최근 US News발표 세계 10대 강국을 살펴보자. 경제적 영향력, 정치, 국제협력, 군사력 등을 중심으로 80개국, 4개지역
◇시간 쇠털같이 많은 날, 매일 염치도 없이 공짜 선물을 받는다. 하루 24시간, 8만6400초는 매우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절대적, 물리적 시간(chronos)이다. 이것은 무한히 흘러가는 객관적, 자연적 시간을 뜻한다. 흐르는 세월 누가 머무르게 잡을수 있을까(流年那可駐)?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4가지 중 하나다. 연대표를 뜻하는 Chronology와 어근이 같음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재산은 오직 시간뿐이라는데 시간은 내 것인가? ◇위기와 기회대조적으로 상대적, 주관적인 개념인 카이로스(Kairos)가 있다. 그
출발은 늘 설렘과 목적지를 향한 그리움이 있고 목적지엔 기다림이 있다. 4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청명(淸明)과 곡우가 끼어 있는 달이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데 올해 그날엔 소낙비가 내렸다. 비는 싹을 트기 좋게(April showers bring May flowers )하는 전조이다. 망종(芒種)은 보리나 벼처럼 씨앗에 수염이 달린 곡식을 파종하는 6월 6일 즈음이다. 가두리 칩거 생활이 대세인 요즘 어김없이 때를 맞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대자연의 섭리는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한다.절기의 '시간적 거리'는 2주 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