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맞춤형 정책 지원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긴급지원센터 설립

왼쪽부터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사진=뉴스1/디자인=안지호 기자
(왼쪽부터)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사진=뉴스1/디자인=안지호 기자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인 가구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1인 가구 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우선 광역자치단체장 살펴보면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제도개선을 내세웠다. 

주요 내용을 보면 '1인 가구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진로·취업 분야는 물론 주거, 건강, 범죄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존 청년 관련 각종 기구의 업무 및 사업을 전수 조사해 중복 여부 등을 파악한 뒤 지원 기구 통·폐합과 원스톱 시스템 구축도 검토키로 했다.

실제로 대전시의 경우 특히 지역별 1인 가구 중 30대 이하의 청년 가구는 49.5%로 세종(5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따라서 박 예비후보 측은 청년층의 고립과 단절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제정된 '대전시 1인 가구 지원조례'를 개정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장애 건축을 적용한 고령자·장애인 복지 주택 공급과 노·장·청년층 세대통합형 주택 단지 시범 운영, 전·월세 안심 계약 서비스 실시, 주택관리(홈케어) 시스템 구축, 이사차량 지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5000가구 공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건강권 확보를 위해 거동불편 1인 가구원 병원 동행 서비스(door to door)와 건강 취약 1인 가구 방문 관리 확대, 만성질환자 집중 관리, 1인 가구 먹거리 꾸러미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여성 1인 가구의 범죄예방을 위해 민간보안업체 출동서비스 요금 지원, 안심 홈세트·홈키트 제공 확대, 여성 안심택배함 운영 확대, 여성범죄취약지역 '셉테드(CPTED)'사업 구상도 밝혔다. 

당선 즉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해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게 박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가 1인 가구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는 꾸준히 늘어나는 1인 가구 증가 추세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박 예비후보는"대전의 1인 가구 비중이 36.3%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이들은 주거와 건강, 범죄와 고립 등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서 "제도와 주거, 건강, 범죄예방, 고립 등 5분야, 20개 과제를 시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1인 가구 생활 편의 높이겠다" 

기초단체장 경쟁에서도 1인 가구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는 1인 가구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허 예비후보는 '1인 가구 긴급 지원센터'를 설립해 1인 가구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1인 가구 긴급 지원센터에는 단기간(최대 2주 이내) 이용 가능한 1인 가구 임시 주거시설과 이삿집 임시 보관소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의 긴급한 이사 시 발생하는 주거 공백 등 각종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허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1인 가구 긴급 지원센터는 동작구 내 1인 가구가 밀집한 중앙대와 숭실대 인접 지역인 상도동에 우선 설립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확대하기로 했다.

허 후보는 "1인 가구 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 및 지원방안 마련과 함게 긴급 상담 및 지원으로 1인 가구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라며 "동작구의 1인 가구 비율은 38.2%로 전국 평균(31.7%)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건강·주거·안전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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