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부, 미리캔버스/디자인=안지호 기자
사진=국토부, 미리캔버스/디자인=안지호 기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예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공개했다. 청년층에게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이 포함돼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해 청년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전세가격 상승,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주거부담이 가중되면서 공공임대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9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입주 희망자들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예정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예정 물량은 전국 101곳 총 2만6454가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48곳, 1만697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서울 강동천호1 행복주택, 동탄2신도시 행복주택, 양주옥정 행복주택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54곳, 9477가구가 예정됐다. 남원주역세권 행복주택, 아산탕정 행복주택, 광주선운2 국민임대주택 3등이다. 

구체적으로 월별 모집 계획을 보면 이달에는 전국 4550가구가 나온다. 서울 용두6 행복주택 53가구와 국민임대 179가구, 장위1-2 국민임대 30가구, 경기 양주회천 A-15 행복주택 880가구, 양주옥정 A25 행복주택 1215가구, 오산세교 2A-6 행복주택 603가구와 영구임대 260가구다. 

9월에는 8788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양주회천 A-10 행복주택 680가구, 부천원종 B2 행복주택 197가구, 인천가정2 A1 행복주택 510가구, 인천가정2 A3 246가구, 화성비봉 A-5 행복주택 758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S-3 행복주택 182가구, S-7 140가구, 화성동탄2 행복주택 1350가구, 의왕초평 행복주택 327가구, 화성비봉 A-5 영구임대 136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지방에서는 강원 화천신읍 1, 홍천갈마곡 1 국민임대 각각 100가구, 60가구가 나온다. 강원 갈마곡 1 행복주택 20가구, 강원고성 1 국민임대 60가구와 행복주택 20가구도 예정돼 있다. 강원 화천신읍 1 영구임대 20가구와 강원고성 1 영구임대 20가구도 있다. 충북에서는 옥천삼양 A-1 200가구와 청주산단1 A1 552가구, 충남에서는 아산탕정 2-A6와 A9 행복주택 각각 170가구, 884가구가 나온다. 천안신부 행복주택 700가구도 있다. 전북에서는 완주삼례 A-1 300가구, 정읍수성 A-1 98가구가, 대구에서는 대구죽전 행복주택 90가구가 계획돼 있다. 경남은 양산사송 A-8 행복주택 150가구와 국민임대 403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울산은 홍천갈마곡 1 영구임대 20가구가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S-8 행복주택 조감도 및 커뮤니티시설./사진 = 국토교통부
과천지식정보타운S-8 행복주택 조감도 및 커뮤니티시설./사진 = 국토교통부

10월에는 전국 2130가구 규모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수도권은 경기 다산진건 A5 국민임대 484가구, 성남대장 A-10 행복주택 374가구와 A-9 국민임대 221가구가 나온다. 지방은 경북 봉화춘양 행복주택 40가구, 제주 삼도3차 국민임대 24가구, 월평마을 국민임대 15가구, 충남 도청이전신도시 RH11 국민임대 720가구와 영구임대 102가구, 전북 군산오룡 영구임대 150가구가 있다. 

11월은 물량이 113가구뿐이다. 세종 조치원읍 상리 국민임대 31가구, 대구 원대동 행복주택 12가구, 충북옥천 1 국민임대 40가구와 영구임대 30가구다.

12월에는 전국 1만873가구로 입주자 모집이 몰려 있다. 수도권만 8152가구다. 서울지역 행복주택은 미아3(45가구), 신반포13차(31가구), 홍은2(17가구), 강동천호 1(94가구), 서울대방(61가구), 광명하안13 1(4가구)이 있다. 영구임대는 광명하안13 1(6가구) 1곳이다.

경기지역 행복주택은 동탄2 A105(1500가구), 성남복정1 A2(129가구), 성남복정1 A3(105가구), 위례 A2-7(199가구), 파주운정3 A47(882가구), 고양장항 A-2(279가구), 고양장항 A-4(572가구), 고양장항 A-5(315가구), 부천원종2(21가구), 평택고덕국제화 Aa-53(389가구), 평택고덕국제화 Ab57-2(129가구), 수원당수 A2(1150가구), 부천영상(850가구) 등이다. 경기도 영구임대는 수원당수 A1(150가구) 1곳이다. 

인천지역 행복주택은 인천검단 aa35-1(855가구), 인천신문1(40가구), 인천석정1(109가구)다. 국민임대는 인천신문1(40가구), 영구임대는 만석3(16가구), 인천신문 1(30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행복주택은 부산봉산1(10가구), 금사지구1(42가구), 부산연산5(30가구), 강원철원1(90가구), 부여동남1(50가구), 홍성오관(16가구), 광주선운2 A-1(336가구), 광주선운2 A-3(147가구), 영광단주 A1(300가구), 대구침산1(28가구), 양산사송 A-2(159가구), 진주가좌1(150가구), 창원명곡 A-2(308가구)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민임대는 부여동남1(100가구), 광주선운2 A-2(447가구), 경북의성(42가구), 밀양부북 A2(217가구)가 예정돼 있다. 영구임대는 광주선운2 A-2(159가구), 밀양부북 A2(90가구)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은 행복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자산기준 대학생 8600만원·청년 2억8800만원·신혼부부 등 3억2500만원 이하다. 국민임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 자산기준 3억2500만원 이하,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가구 등이다. 영구임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자산기준 2억4200만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다. 

청년 1인 가구 차주원(가명)씨는 "이번에 SH 행복주택에 처음 신청하려 한다"며 "주거비 부담이 너무 커져서, 공공임대주택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40대 1인 가구 김정규(가명)씨도 "인천가정지구 행복주택을 노리고 있다"며 "공공임대 3수생이다. 먹고살기 힘든 건 다 똑같은데, 청년·대학생·신혼부부만 혜택이 있어서 역차별을 심하게 느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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