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네 남원추어탕./사진=1코노미뉴스
월매네 남원추어탕./사진=1코노미뉴스

점차 무더워지는 날씨 속 원기회복을 위해 방문한 음식점이 있다. '월매네 남원추어탕' 서소문점이다.

예로부터 미꾸라지는 강장 및 강정 식품으로 유명하다. 미꾸라지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과 단백질, 철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민물고기 전문 식당으로, 추어탕, 추어튀김, 추어전, 추어만두 외에도 장어정식, 메기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등을 판매한다.

밑반찬의 모습. 깍두기가 다소 아쉽다./사진=1코노미뉴스
밑반찬의 모습. 깍두기가 다소 아쉽다./사진=1코노미뉴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부추, 콩나물, 겉절이, 썰린 청양고추가 제공된다. 깍두기의 경우 묵은 느낌이 강해 싱싱함과 아삭한 맛은 다소 떨어져 아쉽다. 반면, 겉절이는 새콤한 액젓향과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기자는 추어탕(1만1000원)으로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나온다. 뚝배기에 담긴 추어탕은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뜨끈한 상태로 제공된다. 추어탕 속에는 시래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다.

월매네 남원추어탕./사진=1코노미뉴스
월매네 남원추어탕./사진=1코노미뉴스

국물을 먼저 맛봤다. 칼칼하면서도 텁텁함 없이 깔끔하다. 이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은 것이 아닌, 살코기만 발라 넣은 듯하다. 때문에 추어의 함량이 높지는 않은듯 하다. 그럼에도 추어탕 특유의 텁텁하고 까끌까끌한 식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밥을 모두 말아 시식했다. 깍두기보다도 겉절이에 손이 많이 갔는데, 조합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오늘도 서슴없이 뚝배기를 다 비워냈다.

한 줄 평은 "기력 없다면 깔끔한 추어탕 한 그릇 추천."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월매네 남원추어탕 서소문점 입구./사진=1코노미뉴스
월매네 남원추어탕 서소문점 입구./사진=1코노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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