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년도약계좌'의 예정 금리가 공개됐다. / 사진 = 은행연합회
8일 '청년도약계좌'의 예정 금리가 공개됐다. / 사진 = 은행연합회

 

청년 1인 가구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가입 신청을 앞두고 예정 금리가 공개된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의 취지가 충족되려면 6%대 금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전망된 만큼 추후 공개될 은행별 우대금리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 은행 중 기본금리(3년 고정)가 가장 높은 곳은 4.5%의 기업은행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농협은행이 4.0%로 높은 편에 속했고, 나머지 은행은 공통적으로 3.5%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은행의 소득 우대금리는 모두 0.5%로 동일했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향후 반응을 종합해 오는 12일 확정 금리를 공시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천원) 등을 더해 5천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6%대 금리가 책정될 경우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은행별 기본금리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12일 확정될 각 은행별 우대금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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