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1층 로비에 전시된 '허그베어(HUG Bears)'는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환경 친화적인 감성을 담았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삼성전자가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1층 로비에 전시된 '허그베어(HUG Bears)'는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환경 친화적인 감성을 담았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삼성전자가 MZ세대를 위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삼성전자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서울 강남대로 중심지에 있는 이곳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층 규모(약 2000㎡)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라고 정의하고 특별한 체험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의 유혹이 MZ세대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본지는 금일(28일) 삼성 강남 미디어 브리핑 현장을 다녀왔다. 

먼저 1층 로비에는 '허그 베어(HUG Bears)'가 전시되어 있다.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이다. 허그베어가 품고 있는 디스플레이 영상에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담았다. 가치소비와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다.

 2층에 전시된 '모바일헤리티지존'은 옛날 삼성 제품을 전시해 삼성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몄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2층에 전시된 '모바일헤리티지존'은 옛날 삼성 제품을 전시해 삼성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몄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이어 2층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IT 제품 등을 A부터 Z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 고객은 '리테일 도슨트' 부스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영상으로 소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헤리티지존'에서는 옛날 삼성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나만의 케이스를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3·4층은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돼 다양한 특별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3·4층은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돼 다양한 특별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3·4층은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돼 다양한 특별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알려주는 '사내(社內)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또 이곳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돼 있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스포크 홈메타(Bespoke Home Meta)'를 통해 3D가상 주택에서 원하는 제품을 골라 취향대로 컬러 디자인을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돼 있다.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3층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돼 있다.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설치돼 있다. 고객들은 '더 월'을 통해 8K 초고화질 화면으로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곳은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넥슨, 원신 등 다양한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에서는 모바일 제품 수리 서비스 공간을 운영한다. 기다리는 동안 고객이 지루하지 않게 네온 사인 스타일의 독특한 포토존을 구성했다.

고객들은 4층에 전시된 '더 월(The Wall)'을 통해 8K 초고화질 화면으로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고객들은 4층에 전시된 '더 월(The Wall)'을 통해 8K 초고화질 화면으로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사진 = 조가영 기자

삼성 강남은 이곳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이나 교육 프로그램 예약도 가능하다. 

이날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인 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이 삼성 강남을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이 진화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 곳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이현정 삼성전자 리테일그룹 상무는 "MZ세대를 겨냥한 건 맞지만 특정해서 어떤 세대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상권의 특성에 집중했다. 강남이라는 상권 자체가 젊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고 직장인도 쉬고 놀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이곳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 1TB'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1일 100대 한정으로 증정한다. 또 개장 후 사흘동안은 삼성 강남의 협업 아티스트들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7월에는 ▲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 자기개발 ▲ 콜라보레이션 등 여러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사내(社內)진미' 클래스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임직원의 '덕업일치' 이야기가 공개된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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