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업체 '카본큐어'에 98억 투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업체 카본큐어와 손잡고 탄소감축을 위한 건설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업체 카본큐어와 손잡고 탄소감축을 위한 건설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업체 카본큐어와 손잡고 탄소감축을 위한 건설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1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기업 '카본큐어(Carbon Cure)'에 750만달러(한화 약 98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벤처투자가 2021년 조성한 CVC 펀드(SVIC-53호)를 통해 진행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 가운데 성숙도 및 활용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을 활용해 공동 발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본큐어 기술을 국내외 현장에 도입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관련 시장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본큐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탄소저감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호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실장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탄소저감을 위한 공동의 목표에 건설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로버트 니븐(Robert Niven) 카본큐어 대표(CEO)는 "삼성물산과의 협력이 우리의 탈탄소 및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을 위한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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