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안성시 소재 LS미래원에서 개최된 자녀 Dream캠프./ 사진=LS그룹 
올해 초 안성시 소재 LS미래원에서 개최된 자녀 Dream캠프./ 사진=LS그룹 

"LS Futurist는 LS의 CFE(Carbon Free Electricity)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은 LS의 인재상으로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제시했다.

LS그룹은 2004년부터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LS T-Fair를 매년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행사를 업그레이드해 'LS Future Day'를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LS그룹은 좋은 반응을 얻은 LS Future Day를 정례화해 매년 1회 9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LS는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20여 명에게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구 회장도 올해 1월 6~7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에 'LS Futurist(미래 선도자)'20여 명과 함께 동행한 바 있다.

또한 구 회장은 지난 1월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Futurist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실제로 인재 등용을 중요하게 여긴 구 회장의 미래 선도자 뜻은 곳곳에서 나온다.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 LS그룹 내 주요 6개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어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지원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지방자치단체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고 금융기관의 투·융자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그룹은 시대별로 70~80년대는 높은 보상과 처우, 90년대는 기업의 비전, 2000년대에는 직장의 안정성이 직장인들의 주요 동기부여 요소였다면, 2010년 이후부터는 일과 가정의 균형과 정서적 지원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부상한 것에 착안해 다양한 '워라밸’'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개최된 아빠캠프에 참가한 LS 임직원 가족./ 사진=LS그룹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개최된 아빠캠프에 참가한 LS 임직원 가족./ 사진=LS그룹

 

우선 LS그룹은 가정과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업무 효율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가족 및 동료 간 다양한 활동과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가족행복캠프 ▲아빠캠프 ▲자녀Dream캠프 ▲리더 명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족행복캠프는 아빠, 엄마, 자녀 등 가족 전원이, 아빠캠프는 아빠와 자녀만 참여해 엄마에게는 휴일을 선물하는 등 가족간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임직원 자녀들이 진로 탐색과 효과적인 학습법 등을 배우는 자녀Dream캠프, 조직 변화를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리더십을 성찰하는 리더 명상 프로그램 등을 약 50여 회째 운영하고 있고, 이제까지 참여한 임직원 및 가족 수를 모두 합하면 총 2,000여 명에 이른다.

LS그룹은 이 외에도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관심 있는 질환 별로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검진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별로 연구소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업무 및 개인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상담에서 성격검사, 적성검사 등 전문적인 심리검사까지 임직원의 정신건강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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