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이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삼성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이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삼성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이 시작된다. 

29일 삼성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및 정서 안정 지원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 운영한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다. 각 관계사가 주관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삼성은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도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