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신제품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조가영 기자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신제품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THB 성분이 빠진 2세대 새치케어샴푸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하며 경쟁사로 미국 기업인 '올라플렉스'를 지목했다.

배 대표는 26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이시간부터 모다모다는 글로벌하게 올라플렉스와 경쟁하겠다고 처음으로 말씀드린다"며 글로벌 시장 본격화를 알렸다.

이어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는 미국 회사인 올라플렉스의 제품이랑 비교실험했을 때 모다모다의 제품이 현저하게 높은 기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핵심 제품의 THB 성분 위해성 논란에 휩싸여 시장 퇴출 위기를 맞은 모다모다는 이날 2세대 새치 샴푸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소개했다.

안전성이 입증된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각지로 진출 속도를 높이고 샴푸 뿐 아니라 스킨케어로도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배 대표는 "글로벌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가장 중요한 유럽시장에서 발목을 잡히고 말았었다. 이후 모다모다 연구개발센터(R&D)와 대학 연구팀 공동 연구를 통해 새치, 손상모, 볼륨 등 멀티 케어가 가능한 2세대 샴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제로 글레이 블랙'은 새치뿐만 아니라 손상모, 두피케어까지 가능한 멀티 케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파우치 터짐 현상이나 내용물 누출, 욕실에 넣기 애매한 사이즈까지 모두 개선했다. 단 1회 사용만으로도 두피 안티에이징 지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신제품 '제로 글레이 블랙'은 새치뿐만 아니라 손상모, 두피케어까지 가능한 멀티 케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파우치 터짐 현상이나 내용물 누출, 욕실에 넣기 애매한 사이즈까지 모두 개선했다. 단 1회 사용만으로도 두피 안티에이징 지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은 새로운 폴리페놀 성분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에 헤어 코팅 효과를 더해 새치 커버는 물론 탄탄한 두피 케어, 손상모까지 멀티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1세대는 갈변으로만 새치커버가 이뤄졌다면 2세대는 갈변에 코팅을 더한 것이 차이점이다.

유럽 화장품 등록 시스템인 CPNP 등록을 마쳤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배 대표는 "국내 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업들은 새치케어시장이라는 파이를 키워나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 여러 회사에서 기술적인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카테고리가 확장되고 시장 자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모두가 다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배형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모다모다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을 이미 마쳤다고 답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MOU를 준비 중이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모다모다는 이미 미국 아마존몰에 입점한 이후 24시간 내에 갈변샴푸가 완판을 기록하는 등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달에는 일본 홈쇼핑 아사히TV에 신규 제품을 론칭해 2500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 폴란드 기관 및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남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배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은 이미 마쳤으며, 앞으로 나라별로 가장 큰 유통사 하나씩을 골라 일대일 매칭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머리손상을 최소화하는 염모제시장도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나온 인식개선이라는 의견을 잘 받아 신제품뿐만 아니라 새치케어샴푸에 대한 인식개선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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