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본사 전경./ 사진 = 조가영 기자
DL이앤씨 본사 전경./ 사진 = 조가영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하며 부진했다.

DL이앤씨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2% 감소한 1조837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91% 감소한 804억원, 당기순이익은 58.09% 감소한 671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2분기 719억원 대비 개선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누계 신규 수주액이 10조6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주실적인 7조4563억원보다 4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플랜트 사업부문의 경우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2조4171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연초에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로 3조5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주택 사업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523억원이다.

또 DL이앤씨는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이 91%로 주요 건설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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