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화재는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738억원, 순이익4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삼성화재
13일 삼성화재는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738억원, 순이익4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삼성화재

지난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화재가 3분기 보장성보험 판매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삼성화재는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738억원, 순이익4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4.3%, 26.0%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5조2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4.5% 늘었다.

3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한 1조1642억원, 누적 신계약 CSM 규모는 62.4% 늘어난 2조606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CSM 총량은 13조2593억원이다.

3분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81.7%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78.1%로 0.06%포인트 소폭 개선됐다. 이에 따른 자동차 보험 손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2310억 원보다 소폭 개선된 2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화재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홍 대표 체제 하에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1조21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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