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 동물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여했다./사진=1코노미뉴스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 동물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여했다./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는 한강에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설치하는 등 시민과 동물이 함께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동대문에 '동물 복지지원센터'가 개소됐다. 이는 2017년 마포센터, 2020년 구로센터에 이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동물 복지지원센터다. 앞서 서울시 동물보호복지 정책은 오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이기도 하다.

13일 오후 2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물 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식에 참석해 동물 복지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서울에서 살고 있는 반려동물은 100만 마리가 넘는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 동물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 동물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그는 또 "반려인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안락사를 줄이는 등 동물보호 활동을 위해서 동물 복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동대문센터는 동물 소음, 갈등, 물림사고 등 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동물보호 체험 교육도 진행되는 등 서울 반려동물 안심학교의 역할도 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 시민자원봉사대, 중고생 진로체험, 대학생 현장실습, 지역 주민 커뮤니티 등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물 보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동대문센터의 1호 입양동물인 강아지 '봄이'와 고양이 '엘리'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입양식도 진행됐다. 오 시장은 입양식을 통해 직접 새로운 가족에게 인계했다.

13일 개최한 동대문 동물 복지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사진=1코노미뉴스
13일 개최한 동대문 동물 복지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사진=1코노미뉴스

서울동물 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은 연면적 552.09㎡ 규모로 ▲1층 동물병원, 고양이 보호·입양실, 길고양이 TNR 대기실, 상담실 ▲2층 교육장, 개 보호·입양실, 사무실, 미용실 ▲3층 옥상 야외 교육장·놀이터, 창고·샤워실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동대문 센터는 13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6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서울시 동물 복지센터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입양 100%'을 실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주요사업은 ▲긴근보호동물의 인수, 보호, 분양 ▲유기, 입양 예정 동물의 동물등록 및 중성화 수술 ▲동물보호 시민 교육 및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동물학대, 동물관련 상담 ▲동물보호 정책 연구 ▲동물보호 시민운동 지원 등 동물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동대문 동물 복지지원센터 옥상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관계자가 반려견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동대문 동물 복지지원센터 옥상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관계자가 반려견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동대문센터는 동부권 동물 보호의 거점이 되고 유기동물 보호 입양, 길고양이 중성화 등 주요 동물 정책을 수행하고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동물 안심학교를 통해 동물보호 통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사회 학교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연계 동물 보호 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13일 서울시 동대문에 개소한 동물 복지지원센터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13일 서울시 동대문에 개소한 동물 복지지원센터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