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의 펫전용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사진=보람그룹
보람그룹의 펫전용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사진=보람그룹

보람그룹은 펫휴머니제이션 열풍에 따라 펫전용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펫휴머니제이션은 반려동물을 인간과 같은 대상으로 여긴다는 신조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구입, 피트니스 전문 용품, 장례·추모 등을 준비하는 반려인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펫휴머니제이션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생체보석 펫츠비아가 반려인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펫츠비아는 보람그룹의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에서 내놓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전용 브랜드다.

기존 사람의 생체보석 비아젬을 출시했던 비아생명공학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펫츠비아를 주문 생산하고 있다.

펫츠비아는 모양과 색, 보석의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같은 인공보석이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 발톱 등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과 합성해 제작한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 크기, 패키징까지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보석뿐만 아니라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 등도 세공할 수 있다.

펫츠비아는 특히 각 보석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또 생성된 펫츠비아 젬스톤은 각 동물이 갖고 있는 생체 원소의 함류량을 수치화하여 인증서와 같이 저마다 다른 고유의 분석표를 받아 볼 수 있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유골은 물론 털이나 발톱 등으로도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후 추모뿐 아니라 탄생이나 만남 등을 기념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펫츠비아 제조를 위한 별도 R&D센터 건립 등 앞으로도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25만 가구로 2020년 말 기준 조사보다 2.8%(16만)가구 증가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