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정류소./사진 = 1코노미뉴스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정류소./사진 = 1코노미뉴스

#. 20대 1인 가구 주성진(가명) 씨는 거의 매일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탄다. 집에서 따릉이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이동해 출퇴근해서다. 따릉이 정류소가 집 바로 앞에 생기면서 주 씨의 출퇴근 시간은 왕복 40분이 줄었다. 이른바 '따세권'(따릉이 정류소가 가까운 지역)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주 씨는 "요즘처럼 생활비 부담이 큰 시기에 따세권에 산다는 건 큰 행운"이라며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어플는 '티머니GO'를 추천한다. 대중교통비를 아끼는 소소한 팁"이라고 전했다. 

올해 20·30대 1인 가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절약'이다. 극도의 절약생활을 공유하는 '거지방'이란 이름의 오픈채팅방이 유행하기도 했고, 회사 탕비실을 이용해 끼니를 해결하는 '탕파족'이 등장하기도 했다. 

같은 이유로 따릉이 이용률 역시 급등하면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이 1인 가구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따릉이 짠테크를 실현하는 팁은 '티머니GO'가 꼽힌다. 사용법은 일단 앱을 설치한다. 정기권과 일일권이 있다. 따세권에 거주하면서 따릉이 이용이 잦다면 정기권이 유리할 수 있다. 정기권의 경우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티머니GO를 이용팁의 핵심은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다. 따라서 앱을 설치했다면 교통카드 등록부터 해야한다. 

카드를 등록하면 일주일에 3일 이상 대중교통 또는 따릉이를 타면 하루에 100마일리지씩 적립금이 발생한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만 타도 1일 1회 100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셈이다. 그리고 따릉이를 빌릴 경우에는 회당 100마일리지, 1일 최대 2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따릉이와 대중교통을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에는 1일 1회 1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은 마일리지는 T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T머니페이 앱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선물,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어 환금성이 뛰어나다. 

주 씨는 "하루에 400마일리지 정도 티머니GO로 적립을 받는데, 주 5일만 해도 2000마일리지다.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인데, 돈까지 쌓이니 앱테크에 관심 있고, 따세권에 산다면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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