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안전의 날 12월 캠페인 '설전' 특집 진행./ 사진 = 우아한청년들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 12월 캠페인 '설전' 특집 진행./ 사진 = 우아한청년들

물류 업계가 겨울철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한파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업 특성상 야외 활동이 많은 배달원들의 안전 운행을 위한 정보전달은 물론 혹한기 대비 맞춤형 방한용품까지 제공해 주목된다.

우아한청년들의 경우 3년째 꾸준히 배달 라이더들에게 계절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과 우편 물류 종사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는 등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우아한청년들, 3500명 라이더에 든든한 방한용품 제공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3년째 혹서기·혹한기 대비 물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 겨울에도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이 보다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약 3500명의 라이더에게 일체형 방한복, 발열조끼, 핸들커버 등 2억원 상당의 안전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지난 여름에는 무더위 속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쿨시트, 핸들커버, 쿨토시, 넥밴드 선풍기, 선스틱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혹한기 대비 안전용품은 라이더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배달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로 구성했다. 이미 해당 물품을 갖고 있는 라이더는 편의점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우아한청년들의 라이더 계절성 물품지원 사업이 고용노동부의 '2023년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달 15일마다 진행하는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에는 '한파 특집'을 통해 ▲운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주요 한랭질환 종류와 대처법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주의요소 ▲상황별 안전수칙 등을 미리 전달하고, '겨울철 이륜차 점검메뉴얼'도 제공했다.

이달 캠페인의 주제는 '설천(눈)'이다. 설천 속 안전수칙, 수단별 안전가이드, 눈길 교통사고 예방가이드 등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감수를 받은 필수 교통수칙을 소개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 우편 물류 종사원 위해 겨울철 특별 대책 마련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집배·물류 종사원의 안전 및 보건 특별관리기간'을 지정하고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7억9000만원의 예산을 특별관리기간에 투입해 핫팩과 방한토시, 넥워머 등의 보온용품을 지급하는 등 겨울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폭설 등 기상악화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도로 결빙 등으로 노면 상황이 불규칙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경우 우편물 배달업무를 집배원 스스로 일시 정지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한다. 집배원 PDA를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제공하고 조기 복귀 등의 조치도 신속히 이행할 예정이다.

'우체국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개시 전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체조, 기상상황, 우편물량 등에 맞는 작업조정 또는 변경, 사고위험요인 확인 등 기본 안전보건 조치도 강화한다. 우편집중국은 우편물과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 작업장 난방효율이 떨어지므로 찬 공기 유입을 최소화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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