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의 집사'./ 사진 = 세종대학교
웹툰 '신의 집사'./ 사진 = 세종대학교

세종대 산학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한 웹툰 '신의 집사'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세종대학교는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산학 스튜디오 '세칸 스튜디오(SECAN STUDIO)'와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가 TCO㈜더콘텐츠온과 웹툰 '신의 집사'에 대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신의 집사는 세칸 스튜디오와 재담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 판권 계약을 한 TCO㈜더콘텐츠온은 코넥스 상장사로 영화 제작, 배급, 투자에 오랜 경험을 가진 중견 제작사다.

재담미디어는 현재 30개 이상 작품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중 대표작 '약한영웅' 드라마 시즌2가 이미 촬영에 돌입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대표작 '궁' 리메이크 드라마도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세칸 스튜디오가 참여해 네이버에 발표한 작품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에서의 글로벌 공개가 확정됐다.

세칸 스튜디오는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프로젝트 팀이다.  SECAN(세칸)은 'Sejong Comics & Animation'의 약자다.

이순기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는 '신의 집사'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 두 작품의 총괄 디렉터를 담당했다. 소윤정, 박채영 학생을 비롯한 총 9명의 재학생들이 각각 PD, 작화, 채색, 후보정, 배경 등 작품 제작 공정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 교수는 "세칸 스튜디오의 작품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를 넘어 영상화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발표로 이어진 사례"라며 "참여기업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루어낸 반가운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종대 LINC+ 사업단 및 NHN과 함께 진행한 산학 프로젝트의 웹툰 작품인 '옥탑방 왕세자', '플로리다 반점' 등의 제작 경험을 통해 세종대학교 웹툰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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