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사 조직 수장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1일 인사지원 센터(People 센터)에 새로운 센터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 피플(People)팀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이규호 부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People 센터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People 센터 사령탑 직급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그동안 People 센터장은 상무급 인사가 헤드를 맡았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강제전배·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인사 총괄을 새롭게 선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강제 전환 배치 조치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대내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지적을 받았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향후 재발방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서 "지적된 사안을 겸허히 수용하며 앞으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재발방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조직문화 관련 전문가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로직스 Way T/F'를 신설해 조직문화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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