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8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한화생명이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8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한화생명이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8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1일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8164억원)대비 1.2% 증가한 826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수치)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3조26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보장성 APE도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 암보험 3.0'과 '더(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 매출을 확대하며 2조446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58% 증가한 2조5412억원을 달성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 등으로 183%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역시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작년 영업조직 규모를 꾸준히 확대한 결과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7172명을 기록했다. 제판분리를 시행한 2021년(1만8535명)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이익이 68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며 "신상품 개발과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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