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지주사 사옥 전경./ 사진 = 조가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지주사 사옥 전경./ 사진 = 조가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1주당 7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 및 배당 기준일 변경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현금배당은 1주당 700원, 결산 현금배당금 총액은 449억원 규모다. 기말 배당금은 내달 중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5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늘려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현금배당 성향은 9.6%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부터는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2024~2026년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배당 기준일을 당초 결산기말(12월 31일)에서 이사회결의로 정하는 날로 변경할 계획이다. 변경 시점은 3월에 열리는 제6기 정기주주총회 정관 개정 이후 제7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익동 HDC현대산업개발 재무팀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배당 재원을 확보하고,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목표 매출액을 별도기준 4조2718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4조1627억원 대비 1091억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목표 신규수주액 역시 지난해 대비 2조7713억원을 높여 잡은 4조8529억원으로 설정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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