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옥./ 사진 = 조가영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옥./ 사진 = 조가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68% 뛰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 대비 27.1%, 영업이익은 67.8% 증가했다.

이는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된 데다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인식된 결과라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6.8% 증가한 1742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수주실적도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816억원을 28.7% 상회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8333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전년도 말과 비교해 18% 가량 감소한 1조7772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역시 직전년도 대비 18.3%p 줄어든 119.5%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도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270억원 높여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2조1745억원 높여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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